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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광트랜시버 국내 1위 업체인 오이솔루션(138080)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이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2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호실적에 화답하듯 주가도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지난 15일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이번 주에만 56%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 15일 ‘지금부터도 더블 각’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5G 투자가 사이클 초입에 들어선 만큼 올 상반기 보다 하반기,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통신부품 매출 비중 100%”라며 “관련주 중 5G 투자 수혜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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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주잔액이 이미 약 600억원에 달하고 있고 수주 후 납품이 8~12주인 것을 감안하면 매출 달성은 무난하다는 설명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최고 수익률을 보인 전분기 수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수주까지 기존 가격을 적용하고 있고 1분기에 일시적인 비용을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소폭 흑자를 달성한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는 분명 현재 주가가 터무니없이 비싼 수준입니다. 관건은 올 1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실적 성장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여부입니다. 증권사들의 전망과 같이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꾸준히 나와주기만 한다면 윤창민 연구원의 표현처럼 “싸게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