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CEO "美 IRA 유예 필요…하루만에 공장 못지어"

마코토 닛산 CEO, 블룸버그 인터뷰
"미국 IRA, 단기적으로 도전적"
  • 등록 2022-12-02 오전 9:33:20

    수정 2022-12-02 오후 1:24:1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닛산 로고(사진=AFP)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IRA(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하루 만에 공장을 지을 수는 없다”며 “단기적으로 IRA는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마코토 CEO는 “그 규정은 유예 기간을 가졌어야 했다”며 “일종의 유예기간과 적용기간을 고려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정책을)시행하는데 있어 논의가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시행하는 IRA법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광물을 일정 비율(2023년 40%→2027년 80%)만큼 조달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부품(2023년 50%→2029년 100%)도 북미산을 써야 한다.

중국을 겨냥한 조치지만,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국가의 기업이 단기적으로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달 미 재무부에 유예기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코토 CEO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셧다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걱정스럽다”며 “이미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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