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반기 세계 선발 발주 '절반' 수주…'1위' 지켜

선박 발주 46% 수주…중국 43%에 앞서
LNG선 발주 중 71% 담으며 압도적 우위 나타내
6월 시장서도 62% 점유율로 ''고부가 시장''서 두각
  • 등록 2022-07-06 오전 9:10:39

    수정 2022-07-06 오전 9:10:3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의 조선사들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의 46%를 수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고부가 가치 선박으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경우 전체의 71%를 수주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6월에는 카타르 프로젝트 등 LNG 운반선 수주를 대폭 늘리며 점유율 62%를 기록하기도 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상반기 선박 누계 발주량 2148만CGT 중 한국은 994만CGT를 수주, 점유율 46%를 기록했다. 중국은 926만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43%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상반기 LNG 운반선 (14만m³ 이상) 발주 89척 중 63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71%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하반기에도 카타르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LNG 운반선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16만CGT(98척)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이 중 256만CGT(34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중국은 110만 CGT(50척)를 수주, 점유율 27%를 보였다. 이는 한국이 카타르 등 LNG 운반선을 대량 수주함에 따라 전월 대비 2배 이상 수주를 늘린 데 비해 중국은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2148만CGT로 전년 동기 3058만CGT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대형 LNG선은 지난해 140만CGT(16척)에서 올해 785만CGT(91척)으로 461% 증가했지만,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발주는 지난해 907만CGT(151척)에서 올해 295만CGT(50척)으로 67% 감소했다.

이외 S-Max급 유조선은 전년 동기 대비 91%, A-Max급 유조선은 60%, 벌크선은 83% 등 모든 선박의 발주가 감소세를 보였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53포인트를 기록해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선의 선가가 2억2700만 달러에서 2억 31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컨테이너선은 1억 5400만 달러에서 1억 5500만 달러로 선가가 상승했다. 초대형 유조선도 1억 1700만 달러에서 1억 175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은 7900만 달러에서 7950만 달러로 선가가 오르는 등 모든 선종에 걸쳐 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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