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삼성ENG·포스코, 말레이 청정수소 프로젝트 착수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공동 개발
암모니아 123만t·메탄올 46만t 한국 도입
  • 등록 2022-01-26 오전 9:12:52

    수정 2022-01-26 오전 9:12:5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011170)·삼성엔지니어링(028050)·포스코(005490)·말레이시아 SEDC에너지는 24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로 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수소부문을 관장하는 SEDC에너지와 함께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한다.

이들 4사는 지난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랜트 건설을 계획했다. 이달 중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거쳐 검증하고 사업을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사라왁 지역에 들어설 플랜트는 연간 △그린 암모니아 63만톤(t) △블루 암모니아 60만t △그린 메탄올 46만t △그린 수소 7000t 등을 생산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린 수소 7000t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전량 한국에 들여와 국내 기업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이 맺은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 성과로 이어졌다. 이들 3사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서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와 협력해 해외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추가 개발하고 국내 청정 수소 도입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케미칼)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쌓아온 글로벌사업 노하우와 26개 생산기지 운영을 통해 길러온 효율적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을 위한 협업의 첫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며 “수소와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Solutio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은 “사라왁 지역은 청정 수소 생산의 요충지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과 수소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 SEDC 회장은 “파트너사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그린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하겠다”며 “사라왁과 대한민국 간의 지속적 경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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