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만9000명, 4주만 최고치…"의료여력 충분"

중대본 2차장 "특수환자 병상 확보"
"병상 가동률 한자릿수…현재 의료 대응여력 충분"
  • 등록 2022-07-06 오전 9:08:29

    수정 2022-07-06 오전 9:08:29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분만, 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방역 상황도 점검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지난 5월 넷째 주(2만3935명) 이후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를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받는 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하게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한다.

또 응급실 격리병상이 꽉 차면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한다.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상 사업주에게는 방역수칙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및 주한 공관 등을 통해 사업장과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한다.

정부는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으로 줄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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