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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지난 5월 넷째 주(2만3935명) 이후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를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하게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한다.
또 응급실 격리병상이 꽉 차면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한다.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점검한다.
정부는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으로 줄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