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년 전 타이타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의 금시계, 경매 등장

예상가 1억7천에서 2억6천
  • 등록 2024-04-27 오후 5:37:02

    수정 2024-04-27 오후 5:37:0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의 금시계가 경매에 나온다.

영화 타이타닉.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승객들이 탈출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애스터 4세가 착용하고 있던 금시계가 27일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하는 경매에 매물로 등장한다.

애스터 4세는 타이타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애스터 4세의 금시계는 타이타닉호 침몰 후 시신이 수습될 당시 금 커프스단추, 다이아몬드 반지, 돈, 수첩 등 다른 개인 소지품과 함께 발견됐다.

유품은 유족 측에 전달됐다. 애스터 4세의 아들 빈센트 애스터는 이 시계를 수리한 후 1935년 애스터 4세의 비서실장이던 윌리엄 도빈 4세의 아들 세례 선물로 넘겼다.

윌리엄 도빈 4세의 가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이 시계를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매에 나온 이 시계를 한 미국인이 사들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대여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놨다.

경매업체 측은 금시계 낙찰가를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000∼2억6000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에는 금시계 외에도 애스터 4세의 커프스단추,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연주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방 등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가방에 들어 있던 바이올린은 앞서 2013년 열린 경매에서 170만 달러(약 23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타이타닉호에서 수습된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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