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 몽골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미사서 공연

한국 대표하는 음악가로 초청
미사 식전행사서 '아베 마리아' 등 불러
독실한 가톨릭 신자…평화수호 활동 앞장서
  • 등록 2023-08-31 오전 8:54:34

    수정 2023-08-31 오전 9:00:2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31일 가톨릭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9월 3일 오후 4시 몽골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등 세 곡을 부를 예정이다.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디지엔콤).
임형주는 이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초청됐다. 몽골 천주교회 측이 그를 공식 초청하는 방안을 교황청에 전달했고, 교황청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은 인구 330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1450명 가량이다. 역대 교황 가운데 소수의 신자를 만나고자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임형주가 초청받은 배경에는 그간 세계 평화수호 활동, 각종 자선사업 및 나눔 활동 등에 앞장섰다는 점이 고려됐다. 그는 이러한 공로로 2010년 12월 한국인 최초로 유엔(UN) 본부가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았고, 현재까지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2021년부터 cpbc(가톨릭평화방송) FM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의 DJ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에 헌신한 고(故) 이태석 신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태석’의 내레이션과 주제가에 참여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올해 국내 데뷔 25주년과 국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국내에 데뷔했고, 5년 뒤인 2003년 ‘샐리 가든’(Salley Garden)으로 국제 무대에 진출했다. 오는 9월 16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킹 오브 팝페라’(King Of Popera·팝페라의 제왕)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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