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퍼니로 가는 SKT, 사외이사에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22년 11월 AI컴퍼니 선언이후 전문가 영입, 투자 활발
오혜연 후보자, 대용량 데이터 분석해 사회문제해결 연구 경력
컴퓨터비전 전문가 김준모 KAIST교수도 사외이사 재선임
5명의 사외이사 중 2명은 AI 전문가로
  • 등록 2023-03-19 오후 2:09:09

    수정 2023-03-19 오후 7:33: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AI컴퍼니로 가는 SK텔레콤이 오혜연 KAIST 인공지능(AI)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유영상 SKT 사장이 2022년 11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뒤 AI 분야 전문가 영입과 스타트업(초기벤처)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혜연 AI연구원 원장의 사외이사 영입도 같은 취지다.

오혜연 사외이사 후보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카네기 멜런 대학교(CMU)에서 언어 및 정보 기술 석사학위를 받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 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에선 네트워크상에 산재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 사회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주로 했다.

SKT는 오 후보자에 대해 “기술 방향성과 AI 윤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통해 당사가 AI컴퍼니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T는 오혜연 사외이사 신규 선임외에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출신인 김준모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김 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컴퓨터 비전 및 신호처리 분야 전문가로, 3년간 SKT의 AI/데이터 사업에 도움을 줬다.

이로써 SKT 사외이사 5명 중 2명은 AI 전문가가 활동하게 됐다. 나머지 3명은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전 연세대 총장·이번 주총 재선임 예정),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AI 얼라이언스’ 구축 등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형기 팬텀AI 대표, 류수정 사피온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유영상 SKT 사장, 안익진 몰로코 대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이주환 스윗 대표, 조수원 투아트 대표다.


한편 유영상 SKT 사장은 얼마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자사가 투자한 AI 공동체인 ‘K-AI 얼라이언스’ 대표 7명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 사장은 “한국의 AI 기반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SKT와 실리콘밸리의 한국계 스타트업 등이 힘을 더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힘줘 말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자율주행 분야 팬텀AI △AI반도체 사피온 △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머신러닝 기반 광고 몰로코 △AI 검색 코난테크놀로지 △협업툴 스윗 △AI기반 시각보조 음성앱 회사 투아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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