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ADEX 2021 참가…UAM용 지상주행장치 첫 공개

UAM 지상주행 돕는 차세대 랜딩기어 ‘E-TAXIING’ 공개
랜딩기어 내부에 모터 장착해 소음 및 환경피해 최소화
손으로 들고 쏠 수 있는 ‘60㎜ 수(手)형 박격포’ 선보여
  • 등록 2021-10-19 오전 8:40:44

    수정 2021-10-19 오후 4:27:09

현대위아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Seoul ADEX 2021)’에서 공개한 도심항공모빌리티용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랜딩기어와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Seoul ADEX 2021)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Seoul ADEX 2021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000270), 현대로템(064350)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Taxiing은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이다. UAM의 착륙 이후 지상 활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위아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E-Taxiing을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개발했다.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가 있어 UAM이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로터와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상 활주 시 소음을 대폭 줄여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지상 활주 시 엔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개발 중인 신형 60㎜ 박격포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신형 60㎜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치 총을 쏘듯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어 ‘수(手)형 박격포’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신형 60㎜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박격포와 동일한 사거리를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신형 81㎜ 박격포-Ⅱ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박격포는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긴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였다. 포신과 포판, 포다리 등 모든 부품에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가벼워졌다. 표적 겨냥 또한 ‘자동 관측’으로 바꿔 더욱 정확하게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해상 장비로 5인치·76㎜ 함포도 전시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공 및 방위산업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에 강점이 있던 중대형 포 외에도 UAM의 주요 부품인 ‘E-Taxiing’과 수형 박격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해외 수출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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