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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18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전 취재진들과 만나 김 대표의 취임 후 행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제가 같이 일했던 최고위원 명단과 지금 최고위원 명단이 비슷하다”며 “김 대표도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명단에 있는 분들을 보면 대표 말 안 듣겠다고 회의 자리에서 소리친 분도 계시고, 선거 나가려고 때려치우고 나간 분도 계시고 별의별 분들이 다 있다”며 “비슷한 멤버이기 때문에 (김 대표도) 비스한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잘 돌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운동은 지난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근로시간 단축에 의의가 있다고 볼 것이고, 사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며 “한계 소득선에 있는 분들이 노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면 나쁘게 볼 소지가 없지만 반대로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지, 선택이 아닌 강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잘 따져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나 이런 부분은 최근 많은 분들이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여당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고 야당도 비판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