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LG벨벳 나왔지만.. 주말 번호이동 ‘잠잠’

주말 번호이동 1만3천명 그쳐..과열 기준은 2만4천명
22일 갤럭시A퀀텀도 가세..코로나 영향 지속될 듯
  • 등록 2020-05-17 오전 10:43:58

    수정 2020-05-17 오후 9:47: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폰SE(LTE·55만원부터), 갤럭시A51(5G·57만2000원), LG벨벳(5G·89만9800원) 등 가성비가 높거나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지난 주말 휴대폰 유통 시장은 잠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을 넘어서면서 휴대폰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의 불법 지원금에 따른 이용자 차별 행위 과징금 제재 일정을 무기한 미루는 등 활기를 잃은 휴대폰 유통 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말 번호이동 1만3천명 그쳐..과열 기준은 2만4천명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은 각각 1만473명, 1만3745명에 그쳤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상 하루 번호이동이 2만4000명을 넘으면 과열로 보는데 이에 한 참 미치지 못한 것이다.

LG벨벳은 오는 1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사진= LG전자)
업체별로 보면 15일에는 KT가, 16일에는 SK텔레콤이 장사를 잘했다. 15일에는 KT가 211명 순증, LG유플러스가 4명 순감, SK텔레콤이 207명 순감을 기록했다. 16일에는 SK텔레콤이 129명 순증, LG유플러스가 66명 순증, KT가 195명 순감을 기록했다. 17일 일요일은 전산이 휴무다.

아이폰SE와 LG벨벳이 출시됐지만 번호이동이 매우 저조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이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일부 유통망에서 리베이트가 40만 원 선까지 치솟으면서 일일 번호이동 건수가 2만9000명을 넘었던 것과 대비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SE는 마니아들 덕분에 그래도 어느정도 팔렸지만 실물이 더 예쁜 LG벨벳은 출시 첫날(15일) 직격탄을 맞았다”며 “코로나19 영향이 휴대폰 매장을 찾는 발길을 줄여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유통점 관계자는 “나름 잘 나온 LG벨벳의 첫날 반응이 신통치 않아 놀랐다”며 “대형 유통점의 상품권 지급 금지(이용자 차별금지)등의 이슈도 있었지만 코로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22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A 퀀텀(아래)과 제품에 탑재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 발생 장치인 ‘양자난수생성 칩셋’(위). (사진= SK텔레콤)


22일 갤럭시A퀀텀도 가세..코로나 영향 지속될 듯

한편 ‘아이폰SE’는 6일, ‘갤럭시A51’은 7일, ‘LG벨벳’은 15일 출시됐다. 아이폰SE는 애플이 4년 만에 내놓은 LTE 보급형 스마트폰(55만원부터)이다.

갤럭시A51 5G는 국내 최초의 중저가 5G폰(57만2000원)이고, 삼성은 22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은 세계최초의 양자암호 5G폰 ‘갤럭시A 퀀텀(갤럭시A71·64만9000원)’도 출시한다.

LG벨벳(89만9800원)은 LG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으로 4가지 색상과 후면 물방울 카메라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당장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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