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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두나, 정주리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오는 2월 8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국내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 당시 관객 및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이후에도 다양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하는 등 주목받았다.
김시은은 “시나리오가 워낙 좋다 보니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났지만, 그만큼 감히 내가 할 수 있는 작품일까 걱정이 됐다”면서도 “감독님한테 빠르게 답변을 드리고 오디션을 봤다. 처음 만났을 땐 대화를 몇 번 나눴는데 그러다 제가 소희가 됐다. 실감이 안 나더라”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거기에 배두나 선배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그 때문에 당시엔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첫 장편 영화가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좋은 소식을 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 소희’는 2월 8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