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모더나·얀센 부스터샷 승인…교차접종 허용

모더나는 65세 이상·고위험군에…6개월 간격
18세 이상 얀센 접종자는 2개월 지나면 추가접종
자문의 권고 나흘만에 승인…CDC 승인 남아
  • 등록 2021-10-21 오전 7:48:44

    수정 2021-10-21 오전 7:54: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사진= AFP)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모더나와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처음 맞았던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모더나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과 직업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3차 접종을 승인했다. 접종 완료 후 6개월 경과 후에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 접종자 중 2개월이 지난 후에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얀센 백신은 메신저 리보리핵산(mRNA)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FDA 입장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가 mRNA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같은 얀센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으면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뛰었다.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을 경우엔 항체 수준이 35배 증가했다. 같은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했을 때는 항체 수준이 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FDA의 이번 결정은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VRBPAC는 지난 14~15일 회의를 거쳐 16일에 모더나와 얀센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모더나와 얀센 부스터샷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를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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