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배두나 "정주리 감독과 7년 만, 다시 한 번 모든 것에 반해"

  • 등록 2023-01-31 오후 5:14:16

    수정 2023-01-31 오후 5:14:16

배우 배두나가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배두나가 ‘도희야’ 이후 7년 만에 정주리 감독과 재회한 소감과 ‘다음 소희’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배두나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시은, 정주리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오는 2월 8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국내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 당시 관객 및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이후에도 다양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수상하는 등 주목받았다.

배두나는 정주리 감독의 전작 ‘도희야’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다음 소희’를 통해 정 감독과 약 7년 만에 재회했다. 배두나는 형사 유진 역을 맡았다. 유진은 같은 공간 다른 시점에서 소희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인물이다.

배두나는 “정주리 감독과 ‘도희야’ 작업을 했었다. 7년이 지난 후 (감독님이) 저에게 두 번째 작품을 보내주셨는데 그게 ‘다음 소희’였다”며 “감독님께서 또 좋은 이야기를 쓰셨구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구나 생각했다”고 캐스팅 제안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소재와 주제 의식 모든 것에 다시 한 번 반했다”며 “감독님 옆에서 감독님이 무슨 역을 어떻게든 시키면 서포트하고 옆에 있어야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배두나는 “저한테는 확실히 어려운 역할이었다”며 “여자 캐릭터 두명이 메인으로 나오는데 1~2부로 나누어 캐릭터가 등장한다. 우선 한 명이 이야기를 끌고 가다 사라지면 두 번째 여자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고 스토리 구성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 두 번째 역할을 맡았는데 날 것의 느낌 그대로 섬세히 연기하지 않으면 지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하니)정주리 감독과 깊은 동지 의식이 생겼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2월 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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