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제자와 성관계’ 재판 중 임신...애 아빠는 ‘다른 학생’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 또 다른 학생 건드려
  • 등록 2024-05-09 오후 3:02:38

    수정 2024-05-09 오후 5:07:4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영국의 한 교사가 15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다른 학생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졌다.

영국에서 15세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또다른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더선 캡처)
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여교사 레베카 조인스(30)는 총 6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맨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조인스는 15세 소년 A군에게 345파운드(약 59만원)짜리 명품 브랜드 벨트를 사준 후 맨체스터주 샐포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A군이 친구에게 스냅챗 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친구가 믿지 않자 A군이 조인스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며 꼬리를 밟혔다.

이후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고, ‘허락 없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인스는 또다른 16세 B 군과 오랜 기간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임신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조인스가 정직 처분을 받는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녀의 아파트에 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B군이 15세일 때 알게 돼 16세에 성관계를 갖는 사이로 발전했고 약 30번가량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인스는 자신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어 불임이며 B군이 16세가 되기 이전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의 아동을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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