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Q 영업익 컨센서스 소폭 하회…해외 사업부 매출 감소-한국

  • 등록 2022-10-19 오전 7:59:32

    수정 2022-10-19 오전 7:59:3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한양행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000100)의 18일 종가는 5만4600원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4923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190.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3.2% 하회하는 실적이다.

해외 사업부 매출은 329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4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계약을 대부분 연초에 진행하는 사업부 특성상 하반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본업인 약품사업부에서 3639억원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영양제 제품군을 필두로 일반의약품과 처방의약품 판매 실적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역시 순항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4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독 1차 치료제 임상 3상(LASER 301) 효력과 관련된 공시가 있었다. 임상 톱라인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이레사(1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질병과 관련된 위험률을 55% 감소시켰다.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의 경우 동일하게 이레사와 비교했던 임상 시험에서 위험률을 54% 감소시킨 바 있다.

그는 “직접 비교 데이터가 아니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타그리소 대비하여 최소한 동등 혹은 동등 이상의 효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한양행은 12월 내 국제 학회 등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2차 치료제로 처방중인 레이저티닙의 적응증을 1차 치료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얀센(Janssen)의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여 용법으로 진행 중인 임상3상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매크로 상황 악화로 국내 주요 제약사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평균이 기존 17배에서 16배로 하락하였으나 약품 사업부 실적 전망치를 반영, 상향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알러지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이 기술이전 돼 있어 향후 공개될 데이터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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