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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주째 60%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25.2%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6.9%포인트↑), 30대(5.9%포인트↑), 60대(2.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처럼 강제징용 배상 처리, 한일관계 악재 연발, ‘주 69시간’ 논란 등 대형 복합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지 즉, 지지선이 어디인지와 제동 모멘텀이 무엇인지가 핵심적으로 볼 대목”이라며 “연이은 급락 국면에서 제동은 일차적으로는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는 윤 대통령이 ‘담화문’ 성격의 국무회의 모두발언(대일), 서해 수호의 날 참석(안보), MZ 노조 의견 청취(노동) 등 국정 주요 아젠다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만큼 그에 대한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곧 제동 여부와 직결된다”며 “그런 요인과 영향으로 한국갤럽은 여론조사는 강보합(1%포인트↑), 리얼미터는 약보합(0.8%포인트↓) 보이며 하락은 멈추고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갤럽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로 일본관계 개선(18%), 외교(11%)를, 부정평가 이유로도 외교(25%)와 일본관계(23%)을 각각 꼽는 ‘양가감정’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지난 ‘노조 대응’, ‘이태원 참사’ 등에서도 나타난 하나의 사안에 대한 정반대의 평가가 이뤄지는 적대적 진영정치의 일상화, 구조화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3%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3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