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역도 전상균,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 품었다... 기존 선수 도핑 적발

전상균, 2012 런던 올림픽서 4위 기록
3위 차지했던 알베고프 도핑 적발 되며 전상균 3위 승격
오는 8월 파리 올림픽서 메달 수여식 예정
  • 등록 2024-04-23 오후 3:23:57

    수정 2024-04-23 오후 3:23:57

런던 올림픽 당시 전상균의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역도의 전상균(43)이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의 진짜 주인이 됐다.

대한역도연맹은 23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던 전상균의 순위가 3위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순위 변경 사유에 대해선 기존 순위 대상자의 자격 박탈이라고 덧붙였다.

전상균은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kg)에서 합계 436kg을 들어 올리며 4위를 기록했다.

당시 전상균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던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는 2017년과 2019년 도핑 테스트 위반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역도연맹(IWF)은 2022년 3월 알베고프의 국제 대회 기록을 삭제하기 시작했고 지난 3월 그의 런던 올림픽 기록도 삭제하며 전상균이 잃어버린 메달을 찾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1일 대한체육회에 전상균의 메달 재배정 안내 서신을 보냈고 대한역도연맹도 지난주 전상균의 동메달 승계를 확인했다. 전상균은 오는 8월 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메달 수여식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 예정이다.

한국 역도는 전상균까지 사후 도핑 테스트로만 런던 올림픽 메달 3개를 되찾았다. 여자 최중량급(75kg 이상급)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4위에서 3위로 승격했다. 장 차관의 기록은 정정됐으나 아직 메달을 받진 못했다.

남자 94kg급의 김민재는 8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금, 은, 동메달리스트를 비롯해 4, 6, 7, 11위가 모두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0월 은메달을 손에 넣으며 정정당당한 승부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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