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 건물주' 양세형 "집은 아이 낳고 결정…월세 상관 없어"

  • 등록 2024-03-27 오후 3:55:19

    수정 2024-03-27 오후 4:51:43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00억대 건물주 개그맨 양세형이 신혼집과 아이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자들이 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들을 대신해 스타들이 발품을 팔아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지난 2019년 3월 31일 첫 방송돼 5주년을 맞이했다.

5년이란 시간을 지켜온 MC들이 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장동민은 “시인이자 건물주인 양세형을 소개한다”며 대답을 미뤘다. 양세형은 최근 약 109억 원의 건물을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구해줘! 홈즈’를 통해 신혼집을 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양세형은 “집은 아이를 낳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이어 “월세를 (살면서) 돌아다녀도 사실 저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양한 주거 형태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가격이 높은 곳은 교통 입지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단 5분이라도 10분이라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그 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서 다른 데에 투자하고, 새로운 걸 생성해 나가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저희가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지만 5년간 ‘구해줘! 홈즈’를 지키면서 느낀 건 소위 말해 주워듣는 게 많다는 거다”라며 ‘커세권’(유명 커피숍이 있는 권역)을 예로 들었다.

박나래는 “다국적 기업은 입지 조건을 따져보고 고르기 때문에 그 주변에 있는 집들이 안정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커피숍, 학교 등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해줘! 홈즈’ 포스터(사진=MBC)
정 PD가 생각하는 ‘자가’의 의미는 무엇일까. 정 PD는 “저도 회사원이기 때문에 집값이 무섭기 오르기 시작하면서 큰 박탈감을 느꼈었다. 자가에 대한 소망이 엄청 컸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이 상승하고 코로나가 불어닥쳤던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저희가 심정적으로 시즌2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자가를 투자의 기준으로 보지 않고 ‘나다운 집’에 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PD는 “‘집 보러 왔는데요’ 코너가 생긴 이유도 소신있게 자가를 꾸리고 사시는 분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집이 아니라 나다운 집, 이런 집에서 사는 삶도 굉장히 재밌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제작진이 생각하는 자가의 의미는 나다운 집, 그 사람다운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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