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1Q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하나

  • 등록 2023-03-27 오전 7:41:57

    수정 2023-03-27 오전 7:45:1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환율 상승과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3만85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433억원으로 컨센서스(220억원)을 2배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및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2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건 환율 상승과 더불어 중국 춘절 영향에도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 대비 8~9%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완공된 중국 닝샤 3.6만t(톤)이 올해 2월 초부터 가동률 80%로 상향하며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은 1~2개월의 투입 시차로 낮은 수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과 인도 중심의 물가 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다. 또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닝샤 3.6만t 설비는 지난 2월부터 가동률 8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2분기에는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스판덱스 및 PTMG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000억원을 예상했다. 판가의 완만한 상승과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BDO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BDO 증설이 중국 내 최소 9% 이상 예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8만t에서 지난해 하반기 추가 1.5만t 증설로 인도 생산능력(CAPA)는 총 3.3만t으로 늘어났다. 윤 연구원은 “전사에서 차지하는 생산능력 비중이 1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효성티앤씨의 인도 내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60%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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