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 日 종합엔터기업 가도카와와 합작회사 설립

  • 등록 2024-03-06 오후 4:04:17

    수정 2024-03-06 오후 4:04:17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인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 이하 바이포엠)가 일본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가도카와(대표이사 나츠노타케시, 이하 가도카와)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이포엠은 6일 “바이포엠의 출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가도카와가 유상증자를 통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가도카와그룹은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지식재산권)를 안정적으로 창출하여 전 세계에 널리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미디어 믹스 위드 테크놀로지’(Global Media Mix with Technology) 추진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그동안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사업기반 강화 및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기업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바이포엠은 ‘즐거움이 있는 모든 곳에’라는 기업 모토로, 고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에 기반해 과거 해외 원천 IP를 발굴, 출판, 영화 산업에서 다양한 작품들의 흥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영화 ‘오세이사’ 포스터
특히 영화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가도카와 출판, 동명 원작 소설로 바이포엠이 2021년 국내에서 출간하여 단독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하반기 외국 소설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흥행이 일본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영화로 제작이 되면서 바이포엠이 국내에서 배급했다. 해당 영화는 바이포엠의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팬덤을 형성시키며 118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999년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러브레터’ 이후 최고 흥행이다. 바이포엠의 해당 작품과 같은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가도카와의 연이 시작됐다.

서울에 설립하는 합작 회사는 가도카와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바이포엠의 디지털 마케팅 및 OSMU 사업 역량을 협업하여 한국 시장에서 확대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포엠과 가도카와는 양사는 앞으로 각자 보유한 OSMU 인프라에 기반해 일본과 한국을 각각 기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미디어믹스 전개 확대 등 원작 IP기반 영상사업을 포함한 부가사업 확장과 신규 영역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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