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험발사, 대미겨냥 아냐…합법적 주권행사 건들지 말라"

北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답에서 밝혀
"주권행사 걸고들지 않으면 긴장유발 없을 것"
  • 등록 2021-10-21 오전 6:53:33

    수정 2021-10-21 오전 7:41:5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북한이 지난 19일 진행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비판에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주권행사를 걸고들지 않는다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한사코 잘못된 행동을 선택한다면 보다 엄중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과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위험한 ‘시한탄’을 만지작거리는 데 대하여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여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언급했다. 유엔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SLBM에 대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현재 회의가 진행 중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의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것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에 있는 동일한 무기체계를 우리가 개발, 시험한다고 하여 이를 비난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진정성에 대한 의혹만을 더해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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