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헌트' 호흡, 현장 분위기 매우 좋아" [인터뷰]③

  • 등록 2021-10-10 오후 12:17:42

    수정 2021-10-10 오후 12:17:42

허성태(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선배님과 ‘오징어 게임’에 이어 ‘헌트’에서도 호흡을 맞춰요. 지금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요.”

배우 허성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촬영 현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이정재 감독님을 현장에서 만났는데 ‘아우 글로벌 배우님, 오징어게임 잘 봤습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아우 쌍문동 씨 왜 그러십니까’라고 했다.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고 ‘오징어 게임’ 흥행 후의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이정재, 정우성, 허성태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허성태는 “정우성 선배님도 현장에서 즐거워해주셔서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웃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배우로, ‘헌트’에서는 감독 대 배우로 이정재를 만난 허성태는 “배우로 만난 이정재 선배님은 본인 것을 철저히 잘 준비해오시고 상대 배우 배려를 잘 해주셨다. ‘프로는 이렇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 많이 보고 배웠다”면서 “감독으로 만난 이정재 선배님은 연기에 대한 디렉션이 연기를 안한 감독님과 달랐다. 하나 하나 다 만져주시고 깊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이어 “배우로 만났을 때는 서로 존중하고 그런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제가 디렉션을 받는 입장이니까 대화하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고 관계가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를 찍은 것은 물론,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 월드랭킹(플릭스패트롤 기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의 해외 인기가 뜨거운 만큼, 해외 러브콜이 있냐고 묻자 “해외 러브콜은 없다”면서 “국내 예능은 몇군데 연락이 와서 제 색깔, 평소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F 광고에 대해서도 “아직 연락이 온 곳은 없는데 ‘오징어 땅콩’ CF를 찍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드라마의 인기는 배우들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는데,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국내 여배우 중 SNS 팔로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재, 박해수도 SNS를 개설하는 동시에 팔로워가 급등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떠올리며 “새벽(정호연)이와 부딪히는 신이 많았는데 그 호리호리한 친구와 부딪힐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정호연 배우가 성격이 너무 좋다. 어려운 신을 덕분에 잘 마쳤다”고 말했다.

박해수에 대해서도 “박해수 배우는 맞닥뜨린 적이 거의 없었지만 유머러스한 친구라서 재미있었다”면서 “해수 덕분에 정말 대기할 때 많이 웃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덕수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한 것이 바로 한미녀다. 한미녀를 연기한 김주령에 대해서는 “김주령 배우가 저보다 누나다”면서 “연기에 대한 애정이 저보다 훨씬 강하셔서 평소 밥을 먹을 때나 대기를 할 때나 먼저 말을 많이 걸어주셨다. 김주령 배우도 ‘성태 편한대로 해라’라고 하셨고, 저도 누나가 편한대로 하라고 말했다. 서로의 컨디션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스무스하게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덕수의 또 다른 파트너 곽자형에 대해서는 “영화 ‘남한산성’도 같이 했는데 평소에도 저를 무서워한다. 서로 생활 연기를 했다”면서 “덕수패와는 지금도 카톡을 하고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덕수패 영균이, 동원이 다 너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제가 일부러 그분들을 많이 알리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에도 다 태그해서 올리고 있다. 그분들도 고마워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2를 향한 팬들의 바람도 큰 작품이다. 그러나 덕수는 시즌1에서 죽음을 맞았다. 허성태는 “허성태는 죽지 않았다고 유머스럽게 추측하시는 분들도 있고 쌍둥이로 나와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시즌1에서 죽은 거이 아쉽진 않다”면서 “대신 저는 ‘범죄도시2’에 나온다”고 새 작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에도 늘 그렇듯 연기 활동에 몰두하는 허성태. 그는 “새 작품들 촬영을 잘 하고 있다”면서 “덕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저의 계획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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