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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셩은 지난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경기에 출전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2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의 활약에도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했으나 경기 뒤 그에게 쏟아진 관심을 더 커졌다.
카타르월드컵 개막 이전 조규성은 크게 관심 받지 못했다. 주전 황의조(30)의 백업 멤버 자원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 후반 29분 교체 멤버로 투입된 이후 관심이 폭발했다. 처음엔 훤칠한 외모 덕을 봤지만, 가나와 경기 뒤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오르면서 카타르월드컵이 낳은 스타가 됐다.
조규성에게 쏟아진 관심은 SNS 팔로워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
조규성은 SNS 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가장 최근 글은 지난 7월에 올린 게 마지막이다.
팬들의 관심을 넘어 유럽 구단에서도 조규성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29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조규성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에는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끝난 뒤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기술이사가 스카우트와 관련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고, 유명해져도 나는 똑같은 사람”이라며 “남은 포르투갈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