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유소연, 4월 은퇴 경기…“골프 통해 배운 것 많아 기여할 것”

4월 LPGA 투어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서 은퇴 경기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제2의 인생
  • 등록 2024-03-21 오전 10:28:02

    수정 2024-03-21 오후 7:11:33

유소연(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4)이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1일 “유소연이 현역 선수로 은퇴를 발표했다. 오는 4월 19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프로 데뷔 후 16년간 LPGA 투어 6승(메이저 2승 포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승(메이저 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1승 등 통산 18승을 수확했다. 2017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15세였던 2005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2008년 KLPGA 투어에 데뷔했고, 2011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썼다.

모범적인 생활에도 앞장섰던 그는 2018년 LPGA 투어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윌리엄 앤드 마우지 파웰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해 당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많은 이를 위로했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소연은 자신의 은퇴 무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기존 클럽, 용품에 더해 의류, 모자까지 타이틀리스트를 착용하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유소연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을 마무리하는 대회이자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배서더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유소연은 “무수히도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 그리고 내 꿈을 위해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셰브런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또 “은퇴 시점에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제2의 골프 여정을 모색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며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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