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최철원 감싼 안익수, “살면서 물도 엎지를 수 있는 것”

  • 등록 2023-03-18 오후 4:05:30

    수정 2023-03-18 오후 4:05:30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수문장 최철원을 격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수문장 최철원을 격려했다.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서울은 일류첸코, 황의조, 임상협,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오스마르, 김진야, 최철원(GK)을 선발로 내세웠다.

개막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서울은 지난 울산현대전에서 일격을 맞았다. 특히 수문장 최철원이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안 감독은 이날 최철원을 다시 한번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며 믿음을 보였다.

안 감독은 “우리가 살면서 실수를 몇 번 할 것 같은가?”라고 되물은 뒤 “물을 엎지르기도 하고 얼음판에 넘어지기도 하는 등 많이 한다”며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발전적인 상황을 스스로 끌어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위축될 수도 있는 최철원에게 따로 해준 말은 없을까. 안 감독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인천유나이티드전 선방이 승리를 이끌었다면 지금은 이런 실수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가볍게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최철원 외에도 또 한 명의 선수를 기대 중이다. 골잡이 황의조다. 시즌 전 안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매 경기 득점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득점 소식은 없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왜 선발했을까요?”라고 말한 뒤 “팀에 더할 나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골보다 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은 제주에 약했다. 리그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안 감독은 “2023년은 2022년과 다를 수 있다”며 “거기에 기대를 해본다”라며 징크스 탈출을 말했다. 여기에 상대 팀 제주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주장 최영준에 이어 이창민, 임채민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 감독은 “두 명의 선수가 빨리 들어오겠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코로나19와 부상 악재에 휘청였던 서울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우리 상황과 같은 일은 앞으로 없을 거 같다”며 “18명 엔트리도 힘들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