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찰·소방 재난망 구축한다’..본사업 착수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
KT는 12개 시도, 5900억 규모
SK텔레콤은 5개 시도, 1500억 규모
  • 등록 2018-12-23 오전 9:28:52

    수정 2018-12-23 오전 9:28: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재난망 A, B 사업의 본 사업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기업사업부문 손대호 상무가 재난망 A, B 사업 착수보고를 하고 있다. KT제공
경찰, 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들이 같은 통신망(PS-LTE)을 사용해 재난안전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함께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이 구축된다.

이 사업은 그간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됐지만, KT가 12개 시도(A,B 구역) 5900억 규모, SK텔레콤이 5개 시도(C구역) 1500억 규모의 본사업을 수주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A구역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에 고정기지국 등을 5647곳에 설치하고 서울과 대구 1·2센터, 제주 백업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300억원이다.

B구역은 강원, 광주, 전북, 전남, 경기 등 5개 시·도에 고정기지국 등 6148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600여억원 규모, C구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등 5개 시·도에 고정기지국 등 3652곳을 설치하는 것으로, 1500여억원 규모다.

착수보고회에는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재난관리실장, 재난관리정책관과 기재부, 과기정통부, 국토부, 해수부 등의 관계기관 총 22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PS-LTE 표준 통신망 완성 ▲재난망 목표 커버리지 확보 ▲24시간 365일 안정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재난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수립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KT는 재난망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다. 재난망 운영센터는 서울과 대구, 제주(분소) 세 군데에 구축하여 강력한 백업시스템을 갖춘다. 서울의 1센터와 대구의 2센터가 똑같은 시스템과 기능을 하도록 운영되고, 제주에도 비상 백업 운영센터를 구축한다.

재난상황에서 광범위하게 기지국 장애가 생겨도 KT 고지중계소에 설치되는 ‘엄브렐러셀’을 통해 비상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서 사고나 정전 시에도 재난망이 문제없이 운영된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안전통신망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소협력사 및 타 구역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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