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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성통상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오지아·올젠 등 4개 브랜드의 연간 합계 매출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브랜드별로 1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내고 있다. 브랜드 충성고객 확보에 힘입어 백화점, 아웃렛 등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온라인몰 중심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 브랜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성통상은 지오지아나 올젠의 오프라인 점포를 늘리는 대신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여성복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인 ‘유니버스’는 온라인몰의 인기에 힘입어 여의도 IFC몰에 단독 매장도 오픈했다. 유니버스의 모(母)브랜드격인 앤드지는 현재 매출의 10% 수준인 유니버스 라인을 향후에는 20% 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론칭한 애슬레저 라인인 ‘밸런스’는 운동인구 증가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좋은 반응 덕분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이마트 용인점, 롯데백화점 미아점 등 전국에 10여개의 단독 매장도 오픈했다. 올해 탑텐 단일 브랜드 매출은 7000억원 달성이 전망되며, 2년 후인 2024년 1조원 달성이 점쳐진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복 라인을 준비한 것”이라며 “탑텐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불황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