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폭발' 황의조 "조규성·김건희 장점 뚜렷...경쟁도 OK!"

  • 등록 2022-01-25 오전 9:28:38

    수정 2022-01-25 오전 9:29:41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젊은 후배들과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에서 레바논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소속팀 보르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황의조는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의조가 없는 가운데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를 상대로 잇따라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쳐 5-1, 4-0 대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23·김천상무), 김건희(26·수원삼성)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같은 포지션의 후배들의 활약을 황의조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운동 시간이 겹쳐서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이라이트나 다시보기를 통해 봤다”며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장점을 잘 보여줬던 거 같고 나 역시 경쟁자로서 잘 준비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규성, 김건희 등 스트라이커 자원이 늘어나면서 벤투 감독의 공격 전술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원톱을 유지했던 벤투 감독은 최근 투톱 활용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의조도 투톱 전술에 대해 적응할 필요가 있다.

황의조는 “원톱보다는 투톱이 훨씬 공격적이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공격적이다”며 “원톱에 서다 보면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지고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반면 투톱은 파트너 공격수와의 호흡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따라 상대하는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황의조는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도 회복했다”며 “최종예선 2경기 잘 치러서 월드컵 본선 도전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공격 핵심자원인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황의조의 어깨가 더 무겁다.

황의조는 “손흥민, 황희찬 모두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고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이라며 “최대한 빨리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어 9차전, 10차전을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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