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첫 달 착륙지 다누리 고해상도 카메라로 담았다

과기정통부·항우연, 다누리 촬영 사진 공개
고해상도 카메라로 아폴로 11호, 17호 착륙지 촬영
  • 등록 2023-09-26 오후 12:00:12

    수정 2023-09-26 오후 12:00:1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석을 맞이해 우리나라 달궤도선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누리가 달 상공 약 100km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아폴로 17호와 11호의 착륙지를 촬영한 것이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고 아폴로 17호는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지구 전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약 1개월 동안 시운전을 한뒤 2월 4일부터 임무를 하고 있다. 올해 12월 임무 종료 계획 보다 임무 운영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2025년 12월까지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임무를 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다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추석부터는 휴대폰으로 달 궤도를 도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30일까지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누리 이미지를 담은 증강현실 필터로 보름달 사진을 촬영한 참가자를 추첨해 경품을 준다.

다누리의 아폴로 17호 착륙지 촬영 사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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