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HMM이 6%대 강세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되면서 HMM 등에 대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HMM(011200)은 전 거래일보다 6.61% 오른 1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 매각이 21년 만에 재추진되면서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HMM 민영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MM은 현재 KDB산업은행이 약 2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약 20%의 지분을 확보, 약 40%의 지분을 정부가 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HMM 민영화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이 계속 흑자가 나는 상황에서 시장에 맡겨야 하는 산업을 정부가 계속 가져갈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 조기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