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 소속 회원사들은 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 비대면진료 이용 과정에서 생긴 불편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한다. 접수된 이용자 불편 의견들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비대면진료 제도 개선 및 법제화 방향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원산협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환자의 대다수가 초진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였는데,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인해 해당 환자들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져서다. 실제 시범사업 이전 17%였던 의료진의 진료 취소율은 40%까지 증가했다.
원산협은 불편 접수센터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 사례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의견 전혀 반영되지 않아 큰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는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진료 제도 마련을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