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퍼스트레이디룩 `이 정도는 돼야`

  • 등록 2010-12-07 오후 3:10:36

    수정 2010-12-07 오후 3:12:06

▲ KBS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하희라가 선보일 퍼스트레이디룩.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하희라가 퍼스트레이디룩의 진수를 선보인다.

하희라는 오는 15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연출 김형일)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 장일준(최수종 분)의 아내 조소희 교수 역을 맡아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새롭게 보인다.  

이를 위해 하희라는 당대 최고의 패션 리더로 손꼽힌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클래식한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고품격 스타일을 완성했다.

하희라의 스타일리스트 성아영 실장은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레드, 그린, 블루 등 원색을 배색했고 선글라스, 진주 쥬얼리, 브로치 등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카리스마 있는 여성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동원된 의상과 아이템 대부분은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가격으로 그 가치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젬브로스 지오로의 브로치와 펄 쥬얼리 등은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덧붙였다.

하희라가 이처럼 스타일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극 중 조소희가 여타 대통령 후보의 아내와 달리 적극적인 활동으로 남편의 선거 캠프를 이끄는 철의 여인이기 때문. 조소희는 대학교수이면서 남편인 장일준이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때는 그를 대신해 국회의원에도 당선됐을 정도로 정치적 야망도 큰 인물이다.

하희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품격 스타일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서의 힘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드라마의 한 제작 관계자는 "하희라가 대한민국 대표 아내가 아닌 퍼스트레이디로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며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부르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17년 만에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끄는 이 작품은 `도망자 플랜 B` 후속으로 방송되며 이들 외에도 변희봉, 정한용, 양희경, 임지은, 슈퍼주니어 성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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