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환은 2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TV에서만 보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나서는 생각을 했다. 막중한 책임감이 들었다"며 대표팀 유니폼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융화가 중요하다. 나보다는 대표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목표를 드러냈다.
김근환은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나마 키가 제일 크니까 제공권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다. 체격적인 부분에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김근환은 192cm로 대표팀내 최장신이다.
양동현(23. 부산 아이파크), 유병수(21. 인천 유나이티드) 등 A대표팀에 처음 뽑힌 공격수들과 함께 인터뷰를 한 탓에 예기치 못한 질문에 답을 해야하기도 했다.
'언제쯤 첫 골을 터뜨릴 수 있겠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말씀 못 드리겠다"며 웃어넘기면서도 "세트 플레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라며 내심 골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표팀을 성원하는 많은 팬들에게 "경기를 이기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본선 진출이 남아 있다. 기대감도 커지는 시기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다. 좋은 성적 거두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