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첫 우승 놓쳤지만 세계랭킹 39위로 상승…‘마스터스 보인다’

2주 만에 세계랭킹 60위→39위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 따내
  • 등록 2024-01-15 오후 5:56:56

    수정 2024-01-15 오후 6:35:05

안병훈(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랭킹은 39위로 크게 올랐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병훈은 지난주 랭킹 52위에서 13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14위), 임성재(27)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안병훈은 이날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연장전에서 2m 버디 퍼트에 실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단독 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안병훈이 올해를 시작하면서 기록한 세계랭킹은 60위였다. 2주 만에 39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이같은 상승세라면 안병훈은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수 있다.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낸다..

연장전에서 1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안병훈을 제치고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132위에서 86계단 점프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빅4’에는 변화가 없었다.

14일 끝난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에서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4계단 상승한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2)이 2계단 하락한 14위, 임성재(26)가 1계단 내려앉은 27위가 됐고 김시우(29)도 1계단 내려와 47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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