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기면 계엄령 다시 경험"…강성범 3년 전 예언 재조명

  • 등록 2024-12-05 오전 7:04:27

    수정 2024-12-05 오전 7:04:2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가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가운데 개그맨 강성범이 3년 전 ‘계엄령’을 언급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성범은 지난 2021년 11월 25일 자신의 유트브 채널에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강성범tv’ 갈무리)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은 대선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지금 밀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았으니 괜찮을 거다’ 이러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 다 뭉개버렸다. 이번에 넘겨주면 그때보다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성범은 윤석열 정권의 미래에 대해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셨던 분(전두환 전 대통령 유고)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계엄령’을 특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왔다” “로또 당첨 기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성범의 예언이 적중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나라 헌정사상 45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사례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로, 당시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그러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결국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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