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엘앤에프(066970)는 최대 1억2000만달러(1700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 교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이후 소각한다고 4일 공시했다. 엘앤에프가 지난해 발행한 5억달러(7100억원) 규모 교환사채 중 약 24%에 달하는 규모다.
엘앤에프는 사채 소각 후 환입된 자기 주식은 보유 후 활용할 계획이다. 주관사를 통한 공개매수로 12일까지 내부 유보 현금을 사용해 매입한다.
엘앤에프는 시장 불확실성과 주주 가치 훼손 부담 등을 고려해 진행 중이던 영구전환사채 발행은 취소하기로 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교환사채 취득 및 소각을 통한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극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