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임산물 미국 수출길 올라…잣 포함 8종

서태원군수 "세계 여러곳으로 확산"
  • 등록 2024-11-28 오후 5:25:17

    수정 2024-11-28 오후 5:25:17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임야인 가평에서 생산된 임산물이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경기 가평군은 지난 2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가평군 임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가평군 제공)
이번 수출은 지역 임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로 지역 특산품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출 품목은 가평잣을 포함해 잣을 원료로 한 엿·한과와 간장·된장 등 8종으로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아시아 식료품 유통체인 ‘푸드 바자르 마켓(FOOD BAZAAR MARKET)’의 뉴욕과 뉴저지 지점에서 판매된다.

푸드 바자르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식료품을 취급하며 미국 동부 지역에만 약 45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체인이다.

가평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2~3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열어 지역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 임산물의 우수성이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판로개척과 지속적인 홍보로 가평군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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