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통역-현지 경호원 충돌에 외교당국 "브라질 측 착오"

尹대통령 통역요원, 현지 경호원에 수행 제동당해
외교당국 "브라질 연락관 사과해 와"
  • 등록 2024-11-20 오후 6:16:31

    수정 2024-11-20 오후 6:16:3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하려던 통역요원을 브라질 경호원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에 외교 당국이 브라질 측 착오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진=스카이뉴스 유튜브 캡쳐)


외교당국 관계자는 윤 대통령 통역요원과 브라질 경호원 간 충돌에 대해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DLO)을 통해 사전에 협조 요청하여 통역요원을 대동하기로 되어있었다”며 “그러나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발생한 것”이라고 20일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하여, 우리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하여 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 통역요원이 수행을 위해 윤 대통령을 뒤따라가자 브라질 경호원이 그를 제지했다. 통역요원은 경호원에게 출입증은 보여줬지만 제지가 계속되면서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윤 대통령도 걸음을 멈추고 이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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