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 긴급 간담회 연다

가맹택시 수수료 등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 간담회
"택시 기사 의견 수렴할 것"..택시 서비스 전반 논의 예정
윤 대통령, 카카오 택시 수수료 비판이후 나온 조치
  • 등록 2023-11-01 오후 8:07:00

    수정 2023-11-01 오후 8:09: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 기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저녁 “택시 기사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기사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외부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며, 내부적으로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고민을 해왔다고도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제기된 여러 우려에 대해 당사는 그동안 해온 사업에 대해 업계 및 국민들의 목소리와 질책을 전달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확인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통해 택시 기사님들, 승객, 정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로 피해를 호소하는 택시업계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부산에서 온 개인택시 운전기사라고 소개한 김모 씨는 “카카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면서 “과도한 콜 수수료를 대폭 낮춰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정도인 1%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는 “카카오 택시 수수료는 옛날부터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여러 시정 조치를 하지만, 아직 현장에선 만족하지 못할 수수료가 있는 것 같다”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장과 제대로 협의해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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