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신세계가 기존 FI의 SSG닷컴 보통주 131만 6492주를 연말까지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라고 공표한지 5개월여 만이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닷컴은 이번 투자자 유치 성공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SSG닷컴은 올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하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SG닷컴은 연간 EBITDA 흑자를 목표하고 있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지분 30%를 1조 1500억원에 양수한만큼 SSG닷컴의 기업가치도 3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는 평가다.
기업가치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