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판매는 총 1만181대(CKD 포함)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고 1일 밝혔다.
개별소비세 70% 인하 일몰 효과 등으로 내수의 급격한 회복세에 힘입어 1만대를 돌파, 올해 들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6813대)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000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97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전 차종 모두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내수 실적은 지난해 월평균 내수 판매대수(8982대)를 뛰어넘는 수치로 코로나 19 초기였던 지난 2월 5000대 수준에서 3~4월 6000대, 5월 7000대, 6월 9000대 수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다만, 수출은 4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8% 줄었다.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쌍용차의 주요 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하면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SONGUO)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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