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 포격·공습…헤즈볼라 공격에 맞대응

시리아서도 이스라엘군에 포격…확전 우려 고조
  • 등록 2023-10-11 오후 6:54:38

    수정 2023-10-11 오후 6:54:3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를 공격했다.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전쟁이 다른 나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바논과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사진=AFP)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헬기와 포병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를 공격했다. 레바논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전차를 향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데 따른 맞대응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양측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다음 날인 8일부터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하마스에 호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반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다른 중동 국가까지 휘말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전날엔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공격이 날아왔다. 시리아와 헤즈볼라, 하마스는 반미, 반이스라엘을 고리로 이란의 군사적 지원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AFP통신은 “가자지구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 서안지구의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 심지어 시리아 정권까지 개입하는 다전선 전쟁은 이스라엘에게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만 해도 군사적 역량이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격퇴하기 위해선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2006년에도 레바논 영토 안에서 헤즈볼라와 맞붙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미국도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란 참전을 포함한 다양한 확전 시나리오에 대해 비상 대응책을 수립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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