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스마트 레이싱파크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 착공식 개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객 유치
  • 등록 2024-11-28 오후 3:45:30

    수정 2024-11-28 오후 3:45:3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인천 중구 영종도 제1국제업무단지(IBC-1)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우측부지에서 ‘9.81 파크 인천공항점’(스마트 레이싱파크)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학재(왼쪽서 4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영종도 제1국제업무단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우측부지에서 열린 ‘9.81파크 인천공항점’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는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6만㎡ 사업부지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850억원 규모이다. 공사는 2021년 ㈜모노리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모노리스에 사업부지를 2067년까지 유상임대 한다. 테마파크 공사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핵심 콘텐츠인 ‘그래비티 레이싱’은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최대 속력 시속 40㎞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스포츠로 증강현실(AR) 기술과 온라인 게임 요소를 접목했다.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시민들은 레이싱 도로에서 전동카트를 탈 수 있다. 메인 액티비티인 레이싱 코스와 트랙 외에도 실내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등 5개 서브 액티비티를 비롯해 브랜드 스토어, F&B 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레이스파크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올해 초 오픈한 인스파이어 등과 더불어 대규모 복합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역 주민·환승객 등 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6만2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랜드마크 콤플렉스, 인공지능(AI) 혁신허브 등을 추가로 조성해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항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교통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가 융합된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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