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경호 강화 요청한 적 없어…악의적 해석 자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부정적 이미지 씌우려는 민주당식 수법”
  • 등록 2024-01-04 오후 7:13:33

    수정 2024-01-04 오후 7:13:3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신변 보호 조치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악의적인 선동을 하려는 민주당식 흠집 내기 수법이 또다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임으로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경찰 경호 인력이 대폭 늘어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정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 송정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경찰 경호를 받고 있는 한 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매우 지나침. 살짝 어이없음. 굳이 왜 하필 광주에서...”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별도의 조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이후 경찰은 정당 대표에 대한 요인 경호를 강화하겠다 알렸지만, 당은 이를 최소화해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다”며 “오늘 광주 기차역에서 경찰 경호의 강도가 높았던 것은 바로 전날 발생한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살해위협사건 등을 감안한 경찰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즉시 자제를 요청했고, 이후 청주 등 일정에서는 경찰 경호 인력이 대부분 철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주 행사 영상 등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음해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그만 거짓 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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