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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7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새로운 관세 파동이 인플레이션을 되살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토록 하는 데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선거로 인해 경제 정책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고 이는 전 세계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물가상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를 포함한 일방적 조치의 급증이 IMF의 주된 우려”라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이 무역과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보복을 촉발하고 성장을 악화시키고 생활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조정하기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