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4일 저출산 대책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 현재 꿈비(407400)는 전 거래일 대비 24.86% 급등하고 있다. 이외 제로투세븐(159580)(15.98%), 아가방컴퍼니(013990)(5.78%), 깨끗한나라(004540)(4.26$), 삼성출판사(068290)(3.01%) 등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조기 대선 현실화시 저출산 대책으로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동했다가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에 막혀 해제한 사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탄핵안을 발의해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24시간 이내에 표결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탈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비서관은 일괄 사의를 표했다. 정국이 급박하게 흘러가면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야당 의원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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