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정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학자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 18일 경북 국립안동대학교에서 김상우 교수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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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전·현직 교수 33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위기 조장과 대일 굴종 외교, 외교 참사, 의료대란, 민생 파탄,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을 지켜보는데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공천 개입 등을 지켜보는 교육자로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 실시와 전쟁 위기 조장, 굴종 외교, 민생 파탄의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대구대 교수와 연구자 50여 명이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 우리는 분노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의 무능함이 대통령 임기 단축 헌법개정 논의를 불러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9일에는 경북대 교수·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