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은 김 교수의 원칙주의적 면모와 개혁적 성향,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사라는 참신성 등이 반영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는 금융과 관련한 법률, 소비자 보호분야에 전문성을 지녔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주신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발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과제, 구성은 모두 혁신기구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그 결과는 민주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금감원 혁신 태스크포스(TF) 참여 경력을 살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임명돼 지난 3월까지 임기를 채웠다.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을 지냈다.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가 이끌었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앞서 ‘반나절 혁신위원장’ 사태를 겪은 후 이번 인사 검증 과정에서 재산, 외부 기고 칼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꼼꼼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의 혁신위 수장 인선을 평가 절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미 민주당은 혁신을 말할 자격조차 상실했기에, 아무런 감흥도 기대도 없는 발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명(親이재명)’, ‘비명(非이재명)’ 운운하며 이 와중에도 공천 눈치 싸움을 하는 서슬 퍼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아무런 권한 없는 허울뿐인 ‘전권’ 혁신위원장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