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 퍼블리케이션스가 뽑는 ‘올해의 중앙은행’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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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은에 따르면 센트럴뱅킹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한은을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8월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등 그동안의 건전한 통화정책 운용, 금융안정 리스크 대응이 올해의 중앙은행에 선정된 이유다. 한은은 지난 2018년엔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센트럴뱅킹은 한은을 올해의 중앙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통화정책 운용의 적정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뒤 11월과 올해 1월 연달아 올렸다.
센트럴뱅킹 심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진국 중 최초인 2021년 8월로 적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자산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관련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책 운용, 향후 도입 가능한 ‘디지털 화폐’에 대한 면밀한 사전실험 등을 추진한 점에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